Character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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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명? ]

히포크라테스, 그는 그녀가 존경하는 위인이다. 의사와 묘지기는 직업부터 다르지만 전자는 살아있는 사람을 낫게해 편안하게 해주고, 후자는 죽은 사람을 안식에 들게 해준다는 점이 유사하여, 그녀는 그를 롤모델로 삼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고 다니고 있다. 이름이 기니까 줄여서 히스라고 불러달라고 당부하곤 한다.


[ 콤플렉스 ]

마음만 같으면 붕대로 얼굴을 둘둘 감아버리고 싶다고 자주 말하고 다닐 정도로, 그녀는 자신의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과 이를 싫어해서, 말할 때는 입을 거의 벌리지 않고 작게 말하였고 다른 사람과 시선도 잘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크게 말할 일이 있으면 마이크를 썼고, 대화 중에도 아래만 보고 있으니 자연스레 자신감이 없고 소심해 보이기 마련이었다.


[ 종교 ]

관을 매장하기 전에는 종교에 따라 다른 종교적 의식(염불, 기도 등...)을 가진다. 어떤 종교라도 가리지 않고 치러줄 수 있는 만큼, 이렇다 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한 종교에 얽매이면 다른 종교 의식을 치러줄 수 없다는 이유였다. 개인적인 이유로는 그냥 자신의 인생을 신에게 맡기고 싶지는 않다, 는 생각.


[ 의학 지식 ]

예전에 배운 적이 있어, 전문 의학 지식에 꽤 해박하다. 의사 자격증도 있다. 해부학과 생물학, 의학 용어 등의 기본 개념들은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다. 구급상자만 있으면 작은 상처는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으며, 경험은 없지만 이론 상으로는 간단한 수술도 가능한 정도이다. 본직에서는 딱히 쓰일 데가 없어, 묘지에 굴러다니는 뼈들을 모아서 맞춰보거나 하는 일에 쓰이고 있다...


[ 애기입맛 ]

햄, 케이크, 콜라 등등... 흔히 애기입맛이라고 불리는 음식 취향을 가지고 있다. 편식이 엄청나서 몸에 좋은 거라곤 정말 하나도 먹지 않는다. 자신의 욕구에 따라야지,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싫어하는 음식은 피망, 양파, 버섯, 당근, 마늘이다. 밥 안에 잘게 썰어줘도 불굴의 의지로 다 빼고 먹는다. 가장 좋아하는 건 딸기주스. 그 나이 먹고 식습관이 초딩같다고 자주 놀림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