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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마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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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保健敎師: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보건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교사. 건강서비스, 보건교육, 건강관리 및 상담 등을 담당한다.

어느 학교에나 있는 보건교사가 높은 인지도를 받을 수 있었던 계기로는 학생들을 구했던 것이 가장 큰 공이었다. 과거 케이아이 학원에서 일어난 화재에서 쓰러진 아이들을 구해냈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이 때 아이들을 구해낸 게 그였다. 적절한 응급처치와 정신적 지지로 학생들은 큰 사고임에도 크게 다치거나 낙심하지 않았다. 되려 그를 진정한 보건교사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케이아이 학원은 다시금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자신이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업적, 사회적 인지도 덕에 그는 초은하급의 칭오를 얻을 수 있었다.

보건교사

초은하급

Nakamura Mamoru/中村 守

Personal Information

Gender : Cisgender Male

Age : 34

Hight / Weight : 176cm / 66kg  

Nationality : Japan

Birth : 5/28

Blood Type : Rh- A

Personality

겁 많은 | 자애로움 | 마음 여린 | 든든한 어른

 

늘 과거의 일들이 제 발목을 잡았다. 살릴 수 있는 누군가를 눈 앞에서 놓친다는 건 지옥불보다 괴로웠다.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만큼 두려운 건 없었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에 겁을 먹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념은 무기력과 자기방어를 낳았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자신은 이유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했기에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것일테고.

 

어른이 되고싶다, 버릇같은 생각이었다. 실질적으로는 어른이 된지도 이미 한참 지났지만, 누구든 기대게 해줄 수 있는 듬직한 사람은 생각보다 어려워 여러가지로 고생도 많이 했었다. 다만 세월이 무색하지는 않았는지, 지금의 그는 나름대로 굳건한 어른이 되어있었다. 누구에게나 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지도 ◆◆◆◇◇

 

힘 ◆◆◆◇◇

지력 ◆◆◆◆◆

관찰력 ◆◆◆◆◆

정신력 ◆◆◇◇◇

운 ◆◇◇◇◇

전신은 메헨님@Hadamyo 커미션 입니다.

Characteristic

몸에 상처가 많았다. 자질구레한 것부터 꽤 심각한 것까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반은 제 탓이었다. 어릴 때의 일탈이었을 뿐이라며 그다지 신경은 쓰지 않는 듯 말했으나, 남에게 쉽게 보이지 않는 걸 보아 탐탁치는 않은 듯하다.

 

쌍둥이 형제와 동생이 있었으나, 쌍둥이는 세상 밖으로 함께 나오지 못했고 동생은 살려내지 못했다. 죄책감이 큰 듯하다.

모교대학에서 유명한 것은 전과 때문이다. 의대에서 간호대로 옮겨간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 별난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여러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소원이 있다면 학교가 더이상 절망으로 시끄럽지 않았으면, 정도.

 

 

過去

나카무라 마모루, 그는 탄생과 함께 상실을 겪었다. 제 어머니 뱃속에서 함께하던 쌍둥이와 함께 나오지 못했다. 저보다 한참이나 작고 위태로웠던 아이. 사실상 태어나지 못할 것이었고, 그의 탓은 마땅히 없었지만, 어머니는 영 탐탁치 않아했다. 상실감을 느꼈는지 동생을 낳았을 때 덧없이 기뻐하였으니.

의료전문변호사와 의사인 부모님은 그 또한 의사가 되기를 원했다. 어린 그는 마땅히 거부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에 부모의 말을 따르기로 했었다. 어릴 적부터 꽤 영특했고 남들보다 몇 배로 노력도 하던 아이였기에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의예과 2학년, 형은 번듯한 검사가 되었고 동생은 이제 막 다섯 살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동생이 거품을 문 채 쓰러진 모습을 보았던 것도 그때였다. 집에는 마모루 혼자 뿐이었고, 아직 미숙한 그는 구급차를 부르는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어린 동생은 병원에 가기도 전에 숨이 끊겼다. 실수로 공예용 본드를 삼켜버렸던 것이 문제였다. 마모루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부모, 특히 어머니는 이를 신경쓰지 않고 그를 질타했다. 장차 의사가 될 거라면 동생을 살려냈어야 했다며.

 

어찌저찌 의학과가 되었지만 그를 짓누른 죄책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가능하면 실습은 피하려했고 강의 도중에도 버티지 못할 때도 있었다. 허나 이제는 본과가 되었는데 어찌 도망갈까.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른 채로 실습에 참여했다. 몇 번이 반복되자 조금씩 익숙해지는 듯했지만, 안정은 빠르게 사라졌다.

선배들과 함께 실습을 하던 도중 의료사고가 나고만 것이다. 수술 도중 잘못 주사한 약물이 원인이었다. 빠르게 꺼져가는 목숨은 꼭 죽은 제 동생을 생각나게 만들었고, 패닉에 빠진 그는 그대로 무너졌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산배 덕에 큰 화를 입지는 않았으나, 그는 다시 수술대에 설 자신이 없었다. 자퇴를 하게 된 건 사건이 있고서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죽고싶다는 소망과 함께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부모의 질책이 익숙해질 무렵, 제게 무심하던 형이 덤덤하게 말을 했다. 죽은 동생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면 차라리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듬직한 사람이 되라고. 그렇지 않으면 정말 살인자가 될 뿐이라며. 결국 그는 다시금 학교에 들어갔다. 다만 의대가 아닌 간호대로.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기를 기도하며.

다행이도 간호대 학생으로 지내며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학교에서 조금 유명인사가 되었다는 것만 빼자면 달라진 건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 조금 기피하기는 했다만. 마모루는 악착같이 공부하여 학과 내에서 손꼽을 정도의 실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간호사로서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그는 교직 이수를 통해 보건교사로 인정받게 되었다.

 

처음 발령된 학교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 교사라는 것 자체가 어색했었기에. 그래도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으려 노력하는 그였다. 단순한 타박상이나 찰과상이 대부분인 학교에서는 그리 큰 일도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잠시 안일했다고 할 수도 있을테다.

한 번은 학교에 화재가 난 일이 있었다. 과학실에서 실험을 하다 벌어진 사고였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대피를 했지만, 쓰러진 아이들은 나가지 못했다. 마모루는 당연하게 아이들을 구하러 불길에 뛰어들었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했다. 겁에 질린 아이는 진정시켜주었다. 여태까지 배웠듯이, 실수하지 않도록. 그 날 구해진 아이만 세어도 거진 20명은 되었을 것이다. 이 사건이 신문을 타 그는 조금 유명해졌다. 제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반듯한 보건교사. 초은하급이 될 수 있던 건 이 덕이 가장 컸을지도 모른다.

 

학교는 사고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고, 본인이 그곳에서 버티기 힘듦을 느낀 그는 다른 학교로 발령나게 되었다. 그곳이 지금의 사이와키 고교. 복잡한 심정으로 온 학교이기에 불안함이 가득했었으나 유독 그에게 친절히 대해주던 한 학생, 세이토 덕에 쉽게 녹아들 수 있었다. 대략 3년 정도 한 학교에 있다보니 그는 사이와키와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정이 들어버렸다. 아직까지는 큰 사고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아무래도 세이토가 죽어가던 모습은 기억에 남지 못한 모양이다.

Personal Effects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사이와키 학생들로 보인다.

​Why is he here?

하굣길, 눈 앞에서 제가 소중히 대하던 학생 세이토가 교통사고가 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차량은 도망쳤고, 서둘러 달려가 그를 도우려 했지만, 어둑한 도로에서 주의하지 않던 다른 차량에 의해 2차 사고가 나서 마모루 또한 의식을 잃을 정도로 다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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