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도 ◆◆◆◆◇
힘 ◆◆◆◇◇
지력 ◆◆◆◆◇
관찰력 ◆◆◆◆◆
정신력 ◆◆◆◇◇
운 ◆◆◆◆◇
Personal Information
Gender : Male
Age : 18
Hight / Weight : 185cm / 76kg
Nationality : Japan
Birth : 1/3
Blood Type : Rh+ B
Characteristic
01 기억
: 아야시는 거의 17살부터 18살 때까지 대부분의 기억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야 당연히 그가 죽게 된 이유는 사쿠라자와 유우와 관련되어있었고, 그렇다 보니 그와 관련된 모든 기억은 없어졌어야 마땅하니까요.
02 과거
: 지금 생사의 갈림길 앞에 선 채로 초은하급이라는 재능을 보인 아야노코지 아야시, 그가 태어났던 집안은 부모님은 두 분 다 카루타 장인으로 이름을 날린 바가 있었으며 두 분의 집안 모두 부유한 곳에 속했기에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부족함 없이 살았고 그가 초은하급 카루타장인이 됐으니 거만하고 성격이 더러울 수 있겠지 하고 몇몇은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아야시의 성격도, 재능도 바꾸기엔 그리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이상하면서도 초은하급 카루타장인이라는 재능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주변 환경과 자라면서 생긴 일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 아야노코지 아야시의 부모는 둘 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는 그리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카루타하면 떠오르는 명인이었으니 아야시에게도 이것을 배워 자신을 치켜세워줄 훈장 같은 것으로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자신들이 가르친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으면 그날은 방에 가둬서 물도 밥도 주지 않는 엄격하고 또, 이상한 체벌을 하였고, 만약 잘 알아듣거나 가르친 것보다 더한 성과가 나왔을 때는 칭찬을 해주고 상을 주고... 완전히 사람이 아닌 개를 가리키듯 아야시를 키웠습니다.
: 다행히도 아야시는 꽤나 명석하고 똑똑한 아이였기에 점차 벌을 받는 날은 줄어갔고 금방 제 부모님을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실력을 늘려갔습니다. 실력을 늘린다는 것은 좋았지만... 아마 이때부터 아야시의 성격 또한 삐뚤어져 갔습니다. 자신보다 못하는 데도 적은 체벌을 받는 친구들을 보며 한 번, 부모를 뛰어넘을 정도로 실력을 키웠는데 그들은 아직 자신에게 벌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두 번, 자신보다 못해 보이는 이들이 자기보다 높은 것처럼 칭찬이라는 아량을 베푸는 듯이 행동하기에 세 번. 점점 카루타도, 다른 것도 조금씩 짜증이 났지만 아야시는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했듯이 아야시는 똑똑한 만큼 생각 또한 많았기에 그가 이 카루타를 그만두면 집안에서 쫓겨나든, 부모에게 맞아 죽든, 남들에게 칭찬보다 더한 시선을 받든, 최악의 상황만이 남아있단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야시가 할 수 있는 건 남들을 교묘하게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그리고 부모의 말을 성질을 긁지 않는 정도로만 듣고 행동하는 것, 그뿐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가 할 수 있는 건 사실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 아야시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부모님은 자신의 안위와 친구들과의 불화를 막기 위해 동아리를 들어가라며 권유해주셨습니다. 물론 권유한 이유는 이런 이유가 아니라 동아리에 카루타부가 있었기 때문이었지만요. 솔직히 모두가 예상했듯 아야시는 동아리에 ㄷ자도 관심이 없었고 대충 실력을 보여준 뒤에 자신은 이곳에 맞는 실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동아리를 곧장 나오기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상황은 생각과 다르게 흘러갔지만요.
: 동아리 부원을 소개할 때, 아야시와 함께 들어온 인물이 한 명 있었습니다. 아야시와 친구? 전혀요, 아야시는 친구라 해봤자 억지로 친해진 카루타 밖에는 없거든요. 아야시와 함께 소개를 받은 사람은 ' 사쿠라자와 유우 ' 라는 아이였습니다. 아야시는 당연하게도 누가 함께 들어오던 관심 따위 없었고 동아리 활동을 하기 시작할 때 자신의 실력을 숨김없이 바로 보여줬습니다. 예상대로 아야시를 따라 잡을 사람은 없었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실력이 맞는 사람이 없어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동아리 부장과 상의하에 이곳을 나가려고 했지만... 유우가 아야시의 계획을 초 쳐버리고 맙니다.
유우는 아야시의 실력을 보고는 자신에게 카루타를 가르쳐줬으면 좋겠다면서 큰 소리로 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연히 부원들은 딱히 문제가 없었고 마침 실력도 맞는 아이가 없으니 도와주면 되겠다는 식으로 말이 흘러갔습니다.
: 아야시는 모든 계획이 흐트러져버려 짜증만 났습니다. 가르치는 것이라도 대충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이렇게 대충 활동한다는 것을 동아리 부원에게서 동아리 선생님, 동아리 선생님에게서 부모님에게까지 흘러들어간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최악이었기에 어찌할 수없이 그에게 도움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 힘든 고등학교 생활과 동아리, 그리고 부모님의 가르침, 가끔은 대회를 번갈아가면서 매번 똑같고도 힘든 일을 하니 아야시는 점점 힘들고 쓰러질 노릇이었습니다. 게다가 너무 바쁜 생활을 하며 피로가 쌓인 것인지 점점 떨어져가는 성과에 부모님은 말을 잃어가고... 엎친대 덮친 격으로 짜증나는 일만 몰려왔습니다. 차라리 계속 이렇게 지내다가 나아지면 좋으련만 신은 아야시를 괴롭히려고 작정했는지 더한 고통만 주었습니다.
아야시가 유우를 도와주고 난 뒤 함께 카루타를 했을 때쯤, 유우가 전보다 뭔가 달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전보다 더 귀를 기울이지도, 준비를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과 실력이 좁혀지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좁혀질 수는 없었던 것이 자신은 이 실력까지 오는 데에 17년이 걸렸으나 유우는 고작 몇개월... 무슨 수를 쓴 건가 보아도 딱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마 문제라면... 그에겐 아야시보다 카루타에 더 좋은 재능이 있다는 것 뿐이겠지요.
: 아, 그나마 나아져가던 상황이 엎질러져 지쳐만 갔습니다. 자신이 몇 년 동안 쌓아온게 허무하게 무너진다는 감각을 알아버렸던 것입니다. 아야시의 부모가 이런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그저 미래의 카루타 장인이 될 수 있겠구나 하고 넘어갔겠지만 그는 카루타라는 분야에서 1등을 하지 않으면 타박을 받고 전보다 더한 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제 뒤를 감싸왔습니다. 그래봤자 그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겠나요? 그저 잠자코 새싹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죠. 그는 절망감으로 휩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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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그가 아야시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래요, 사쿠라자와 유우. 유우는 며칠간 안색이 좋지 않은 아야시를 보더니 무슨 문제가 있냐 물었습니다. 아야시는 귀찮고 짜증이 났기에 아무 일도 없다며 그를 지나쳐가려고 했지만 아야시를 잡기 위해서인지 유우는 어느 말을 툭 뱉어버렸고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을 들어버렸습니다. 너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아버린 거죠. 보통은 설레거나 한순간 두근거리겠지만 아야시는 그것보다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이 저를 좋아한다는 것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면서 자신을 힘들게 한다는 것도 모르고 태평하게 얼굴만 붉히는 것이 웃길 뿐이었지요. 아야시는 유우에게 다가갔습니다. 아마 아야시는 자신 때문에 절망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거나 잠깐의 지침으로 훅 뱉어버린 말일지도 모르지요.
유우의 귀에 자신을 사랑하면 죽어달라고, 그럼 자신도 너를 사랑하겠다 속삭였으니까요.
: 아야시는 농담이기도 하고 자신이 화가 났음을 알리기 위해 말했던 말이었지만... 그 말은 사쿠라자와 유우를 죽게 만든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쿠라자와 유우, 그는 미쳐있었습니다. 남들 눈에는 머리가 좋고, 친구가 많고, 좋은 아이라는 모습이었지만 사실은 어딘가 하나가 아야시처럼 삐뚤어져있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아야시의 말에 그는 사랑받기 위해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유서도 무엇도 없이 달랑 싸늘해진 자신의 몸만을 남기고 옥상 위에서 그 무엇도 없이. 아야시는 뭔가 마음속에서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애써 자신과는 관련없을 거라 믿으며 사람들이 몰려있던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 그리고 아야시가 18살이라는 나이를 먹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람 없이 어린 나이에 카루타 장인이라는 이름을 떨칠 때쯤 또 한 번 그 날이 떠올랐습니다. 어떻게든 잊고 살았던 것이지만 자꾸 생각나는 것이 인간이 아니겠나요? 이제는 타박받을 것도, 무엇도 없었기에 발걸음을 그가 떠난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학교 측은 몇 달 정도만 관리를 하다가 그냥 놓아버린 것인지 열리는 문, 그리고 아이들이 장난을 치면서 찢어놓은 철조망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게 아야노코지 아야시가 눈을 뜨고 있던 마지막? 이었습니다.
아야노코지
아야시

:: 카루타_ 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
현재 공식적으로 대회를 열어 그 우열을 가리는 경기로서 행해지는 카루타 경기에 참가해 많은 성과를 낸 카루타의 명인 중 명인. 18살에 이런 높은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에 놀람을 금치 못하는 이들도 꽤나 있을 정도로 아야시는 카루타의 천재였다. 높은 기억력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탁월한 판단력을 가진 그가 카루타장인이 아니라면 조금 이상할지도 모를 것이다.
카루타 장인
초은하급
Ayanokoji Ayashi/綾小路 あやし
Personality
01 거만한/자기중심적인/자존감이 높은
: 제 발끝에도 못 미치는 분인 거 같군요.
- 꽤나 거만한 구석이 많다. 엄격한 집안에서 자라온 그이기는 하나 워낙 좋은 것만 받아왔고 아이이기에 자신이 사회에서 낮은 층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지 점점 이런 성격이 생기게 됐다. 게다가 카루타 경기장에선 모두 그의 어린 나이와 다르게 명인 다운 실력을 보여 감탄하며 그를 따르고 학교에서도 꽤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야시였으니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거만해지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02 여유로운/느긋한
: 그렇게 긴장하셔봤자 못하실 것이 뻔한데.
-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카루타를 할 때만큼은 긴장하고, 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야시이지만 그런 카루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선 마치 제가 꿇릴 것은 없다는 듯이 여유롭고 느긋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다른 이들과 대화할 때 더욱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는데 아마 그 이유는 아야시가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많아서 인 거 같다.(그렇다고 무조건 사람을 깔보거나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니니 다짜고짜 미워하지는 말아주면 한다...)
03 치밀한/꼼꼼한
: 그렇게 덜렁대기만 하시면 뭐가 보입니까?
- 천성이 치밀하고 꼼꼼한 편이다. 물론 천성보단 집안의 영향이 많은 편. 경기에서 제대로 성과를 치르지 못하면 집안에서 질책 받는 것은 물론이요 카루타라는 게임 자체가 설렁설렁하는 느낌의 게임이 아니기도 하고 실수하다간 잘못된 카드를 고르기 십상이기에 생기지 않으려야 생길 수 없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Personal Effects
후다(카루타의 카드를 말하는 단어, 가지고 다니는 후다의 종류는 오구라햐쿠닌잇슈이며 거의 항상 가지고 다닌다.)
부채(일본의 전통 부채! 멋으로 그냥 가지고 다니는 거 같다.)

Why is he here?
아야시는 눈물이 났습니다. 슬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눈물이 계속 눈에서 볼을 타고, 볼에서 밑으로 내려올 뿐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이었을까요? 자신에게 남들과 다른 정을 주고 있던 유우에게 뭔가 다른 무언가를 느꼈었나 봅니다. 그저 계속 눈물을 흘리고 흘리고 흘리다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될 때쯤 다시는 오지 않을 이곳을 떠나기 위해 뒤를 돌았습니다. 그러나 퉁퉁 부은 눈, 그리고 제대로 잡히지 않은 중심감각 때문인지 그는 문에서 하늘로 시선이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쿵... 하고 소리가 났고 눈을 떠보니 덜컹거리는 기차 안으로 와있었습니다.